KTH 발표

지난 3월 15일에 @kth에서 'Git이 왜 좋은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first-speach

Git은 정리하기도 발표하기도 어렵더라.

발표

발표를 한 내가 훨씬 더 배운게 많은 시간이였다. 소중한 기회를 준 KTH에 감사드린다.

땀이 비오듯 흘렀다. 열심히 준비했는데도 실제로 준비가 부족했고 여러가지 실수도 많이 저질렀다. 특히, 긴장하면 힘이 빠지는 체질이라 긴장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집중했는 데도 '졸린창우' 문제는 여전했다.

발표 후, @andrwj님이 진솔하게 조언을 해주셨다(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러니까 나도 @andrwj님께 혼나본 남자!:).

이제 SVN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회사도 봤는데 KTH 같이 규모가 되는 회사에서 Git을 도입하려는 시도는 너무 인상적이다. 질문도 많이 하셨다. KTH는 열심히 노력하는, 좋은 회사의 냄새가 난다. 왕멍의 가르침이 떠오른다.

'입신경지立身境地'는 '변화의 경지'이다. 이것은 한두 권의 책을 읽고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평생 책을 읽어도 입신경지에 도달하기 어렵다. 읽기 위해서 책을 읽는다면 이를 제대로 소화할 수 없다. 이는 입신경지에 도달하는 학습의 과정이며, 실행의 과정이며, 탁마의 과정이며, 터득의 과정이며, 반성의 과정이며, 발전과 성숙의 과정이다. 이는 승화하고 정화하여 넉넉함과 충실함에 도달하는 과정이다. - 왕멍 <나는 학생이다>